🧪 왜 MSDS(SDS)를 기반으로 분류·보관해야 할까?
실험실, 학교, 기업에서 다루는 화학물질은 대부분 일정 수준의 **인화성, 반응성, 독성**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들 물질을 잘못 보관하면 화재, 폭발, 유해가스 발생 등의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MSDS(Material Safety Data Sheet), 현재는 **SDS(Safety Data Sheet)**로 불리는 문서는 화학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, 인화점, 반응성, 저장 조건, 분리 보관 항목을 명확히 제공합니다.
따라서 모든 화학물질의 보관은 해당 물질의 MSDS를 기반으로 한 **분류 체계화**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
📄 MSDS 내에서 주의해야 할 보관 관련 항목
- 9.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 – 끓는점, 인화점, pH 등
- 10. 안정성 및 반응성 – 위험 반응 및 조건
- 7. 취급 및 저장 시 주의사항 – 권장 보관 온도, 혼합 금지 물질
- 14. 운송에 필요한 정보 – UN번호, 위험 등급, 포장 등급
➡️ 특히 7번과 10번 항목은 보관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.
🧪 산성 물질 보관 지침
📌 대표 산성 화학물질
- 염산 (HCl)
- 황산 (H₂SO₄)
- 질산 (HNO₃)
- 빙초산 (CH₃COOH)
⚠️ 보관 시 주의사항
- 금속 용기 금지 (부식 위험)
- 염기성 물질과 절대 분리 보관
- 산화제와도 함께 두지 말 것
- 플라스틱(PVC, HDPE) 내산성 용기 사용
➡️ 강산류는 밀폐된 통풍장 안에 단독 보관해야 하며, 염기류와 2미터 이상 거리 확보 권장
🧪 염기성 물질 보관 지침
📌 대표 염기성 화학물질
- 수산화나트륨 (NaOH)
- 수산화칼륨 (KOH)
- 암모니아 수용액 (NH₄OH)
⚠️ 보관 시 주의사항
- 산과 절대 혼합 금지 – 폭발적 반응
- 수분 흡수 시 가열 반응 → 열 발생
- 피부 접촉 시 심한 화학화상 유발
➡️ 염기류는 반드시 **건조하고 환기되는 별도 구획**에 보관해야 하며, 산성물질과 2m 이상 거리 또는 다른 캐비닛 내 분리 저장
🧨 산화성 물질 보관 지침
📌 대표 산화제
- 질산 (HNO₃) – 강산이자 강산화제
- 과망간산칼륨 (KMnO₄)
- 과산화수소 (H₂O₂)
- 염소산나트륨 (NaClO₃), 아염소산염류
⚠️ 보관 시 주의사항
- 가연물, 환원제와 분리 보관 (반응 위험)
- 광분해 우려 → 갈색병 + 암소 저장
- 기름류와 접촉 금지 (자발적 연소 가능)
➡️ 산화제는 **자체 발열·연소 촉진 위험이 크므로**, 반드시 불연성 재질 용기 + 통기 되는 전용 구역에 저장
🚫 혼합 금지 조합 예시
물질 A | 물질 B | 위험 반응 |
---|---|---|
염산 | 수산화나트륨 | 급격한 발열 + 끓어오름 |
질산 | 에탄올 | 자발 연소 + 폭발 위험 |
과산화수소 | 철분(Fe), 구리(Cu) | 촉매 분해 → 산소 급격 발생 |
황산 | 당류(포도당 등) | 탄화 + 유독가스 생성 |
✅ 이 조합들은 MSDS의 '반응성 및 저장 주의사항' 항목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📦 실험실/창고에서의 분리 보관 실무 가이드
- 📁 산성/염기성/산화제/인화성 등으로 색상 분류 스티커 사용
- 🟥 산성 물질 – 붉은 라벨 / 🟦 염기성 – 파란 라벨 / 🟨 산화제 – 노란 라벨
- 🧱 서로 다른 위험물은 캐비닛 자체 분리 또는 최소 2m 간격 유지
- 🌡️ 온도 민감성 물질은 저온 보관 냉장고 별도 구획 운영
- 🗃️ 물질별 MSDS는 인쇄하여 보관 장소 근처 비치
➡️ 소형 실험실일수록 **라벨링과 격리 보관**이 사고 예방의 핵심입니다.
📚 실제 사고 사례 요약
- A대학교 실험실 – 질산과 에탄올을 동일 캐비닛에 저장 → 연기 발생, 건물 대피
- 기업 연구소 – 수산화나트륨이 공기 중 수분 흡수 후 과열 → 저장 용기 파손
- 중학교 과학실 – 과망간산칼륨과 당류 혼합 실험 중 폭발 사고
📌 공통 원인: MSDS 확인 없이 보관 또는 혼합 실험 시행
✅ 결론 – 반드시 지켜야 할 실무 핵심 체크리스트
- ☑️ 모든 화학물질 보관 전 MSDS 확인
- ☑️ 산, 염기, 산화제 등은 구역 분리 + 용기별 라벨링 실시
- ☑️ 혼합 금지 조합 사전 인지 → 혼합 전 이중 확인
- ☑️ 인화성·산화성 물질은 온도·광차단 저장 필수
- ☑️ 사고 대비 소화기, 흡착포, 중화제 비치
- ☑️ 정기 교육 및 보관 점검 주기 설정
✅ 결론적으로, 화학물질 보관은 MSDS 기반의 과학적 분류와 분리 보관이 핵심입니다. 작은 실험실부터 대형 기업 창고까지 **표준화된 보관 체계**를 적용해야 화재, 폭발, 유독가스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.